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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였던 이강인, 경기장 안에서 다시 포효…손흥민과 감격의 포옹까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전에서 맹활약했다. 지난달 물리적 충돌을 겪었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득점을 도운 뒤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이강인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C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74분간 활약하며 1도움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3-0으로 태국을 제압하며 C조 1위(승점 10)를 지켰다.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이강인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영국까지 손흥민을 찾아가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역시 이 사과를 받아들이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지난 11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발표한 A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오르자,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에 황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태국과의 3차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많이 반성하는 기간이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경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던 이강인이 경기장에서 고개를 들었다. 3차전 교체 출전해 30분 출전에 그쳤던 그는 4차전에선 선발로 나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뛰어난 드리블은 물론,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여전했다. 한국은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섰는데,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미트윌란)이 골키퍼를 제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이강인은 후반 9분, 상대의 압박을 이겨낸 뒤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2차전이 이후 4개월 만에 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포옹을 나눴다. 한국은 박진섭(전북 현대)의 쐐기 골까지 묶어 적지에서 태국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이강인의 부활을 반겼다. 그는 경기 뒤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서로 요구하는 게 있으면 다툼도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강인 선수는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거라 100% 확신한다. 오랜만에 강인이를 끌어안아 봤다. 너무 귀엽고,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축구 팬들은 다시 한번 두 선수의 합작 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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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움→손흥민 득점 ‘환희의 포옹’…한국 2-0 리드 (후반 진행 중)

지난달 물리적 충돌로 논란이 됐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의 합작 득점이 터졌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후반 14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이날 한국은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조규성, 이강인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다만 전반 막바지 불안한 수비로 흔들린 한국이었는데, 조현우의 선방 덕에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마침 태국이 한국 진영까지 7명 이상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나선 상태였다. 이때 일격을 날린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9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한 패스를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앞에두고 개인기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46호 득점. 한국 축구의 미래와 현재가 합작한 득점 장면이었다.두 선수의 합작 골은 축구 팬들이 기대해 온 장면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마지막 합작골은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코너킥에서 헤더로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곧장 이강인에게 달려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는 반대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겼다. 축구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 온 순간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03.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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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팬에게 사과 원한다”…황선홍 발탁→전면 나서 ‘진심’ 전할까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월에도 태극 마크를 단다. 그를 부른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 선수가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고 한 만큼, 전면에 나서 사과의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 전사 23인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갈등을 빚었다는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탓에 3월에는 ‘이강인을 대표팀에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축구 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쉬이 사그라지지 않은 만큼,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발탁 배경부터 밝혔다. 그는 “두 선수(이강인·손흥민)와 소통했다. 이강인 선수는 스스로 축구 팬, 팀원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며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하고 나아가자’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래서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가 직접 사과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터라 다수 팬의 마음은 여전히 돌아서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 역시 여론을 인지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그런 여론에 공감한다.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나의 몫이다. 어쨌든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상황을 넘길 수 있겠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강인 선수가 추후 입국해도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선수의 경험을 봤을 때, 항상 팀 내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이느냐에 따라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선수 시절 때도 했다. 운동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운동장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분명 리스크를 안고 이강인을 뽑은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우겠다는 의지다. 또 그의 전언대로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는 이강인에게 3월 A매치를 ‘사죄의 장’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인 황선홍 감독은 조속히 대표팀 내 갈등을 봉합하고 태국과 2연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가 태국과 2연전을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길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4.03.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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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뿐만이 아니다…황선홍 외면 속 '탈락 고배' 마신 이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구성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세 명이나 되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26명)와 비교하면 무려 12명이 낙마했을 정도다.황선홍 감독이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23명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단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주민규(울산 HD)의 승선이 가장 눈에 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이른바 하극상 논란 속 대표팀 제외 여론이 적잖았는데, 황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1990년생인 주민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역대 최고령 A대표팀 첫 발탁 새 주인공이 됐다.이밖에 이명재(울산)와 정호연(광주FC)도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김문환(알두하일)과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 등도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반면 대표팀 첫 발탁이나 오랜만의 복귀와 맞물려 황선홍 감독의 외면을 받은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개막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오랫동안 대표팀 복귀의 꿈을 품었던 이승우는 워낙 치열한 2선 공격진 경쟁 끝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날까지도 코치진과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승우의 이름을 제외했다.아쉽게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이승우만이 아니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주장 역할까지 맡은 이순민은 K리그 개막 후 활약에도 끝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순민은 지난 K리그 개막전 당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승선은 물론 중용 가능성까지 키웠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엔 전 경기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 단 1분도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비로소 털어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백승호와 정호연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았다. 내심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키워가던 송민규(전북)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송민규는 K리그 개막전 대전전 어시스트에 이어 울산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황선홍 감독 앞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송민규 역시 워낙 치열한 대표팀 공격진 사이에서 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정승현(알와슬)과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지난 아시안컵 센터백 자원이 3명이나 제외되는 과정에서도 박지수(우한 싼전)는 이번에도 대표팀 복귀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시절이던 지난해 6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을 당시 그 공백을 메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중국 이적을 택한 이후 대표팀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박지수 대신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멤버인 권경원과 조유민의 복귀를 택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수 선발이 이뤄졌다. 코치진 선임 후 그동안 쌓아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이어 2주간 코치진과 함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찰했다. 해외 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이 두 경기만 치른 뒤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는 임시 사령탑이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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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부진’ 조규성 또 뽑혔다…오현규와 희비·주민규와 주전 경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선 조규성(미트윌란)이 또 한 번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A매치에 뛸 태극 전사 23인을 공개했다. 이달 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전방은 조규성과 주민규(울산 HD)가 맡을 전망이다. 최전방 공격수는 둘만 부름을 받았다.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줄곧 대표팀에 승선한 오현규(셀틱)는 황선홍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오현규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돌아가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라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 전 감독 휘하에서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았다.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많은 비판을 받았다. 조규성은 한국이 치른 아시안컵 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조규성은 이후 소속팀 미트윌란에 돌아가 3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썩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지만, 미트윌란에서 꾸준히 출전했다. 3월에는 생애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와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고, 주민규가 대표팀에 처음 승선하면서 사실상 확고한 주전이었던 조규성은 거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규성과 주민규는 국내 무대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2022시즌 전북 현대 소속이던 조규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주민규는 나란히 17골을 넣었다. 당시 K리그1 최다 득점상은 경기를 덜 뛴 조규성에게 돌아갔다. ▲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4.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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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확 바뀌었다, 이기제·박용우·오현규 등 아시안컵 멤버 '12명 낙마'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무려 12명이 낙마했다.황선홍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 나설 23명의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 감독은 이번 2경기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색채를 지우고 새 출발에 나서야 하는 상황. 황선홍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택했다. 그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코칭스태프 선임 후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 예비 엔트리를 정했다. 2주에 걸쳐 코치진과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전했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영상을 통해 컨디션 등을 확인했다. 모든 걸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4강에서 탈락한 지난 아시안컵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12명이 부상과 코치진 선택 등을 이유로 탈락했다. 대회 당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이기제(수원 삼성)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등이 빠졌다. 이기제는 부상이라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기도 하다. 아시안컵 대회 기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주성(FC서울)과 김지수(브렌트포드) 문선민(전북 현대) 등도 이번 명단에선 제외됐다.대회 막판에야 투입돼 존재감을 보였던 양현준(셀틱)은 김지수와 더불어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향하고, 최근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오현규(셀틱)나 베테랑 김태환(전북) 등도 3월 A매치 기간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승규(알샤밥)와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신 새 얼굴들이 대거 발탁됐다. 주민규와 이명재(이상 울산 HD)는 이번이 첫 대표팀 발탁이고, 2000년생 정호연(광주FC)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클린스만 부임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김문환(알두하일)을 비롯해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이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의 ‘재부름’을 받은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황선홍호는 오는 18일 고양에서 소집돼 담금질을 이어가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이어 26일엔 태국 방콕으로 전장을 옮겨 태국과 재대결에 나선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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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태극마크 한 풀었다…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황선홍호 승선

K리그 최고 골잡이 주민규(34·울산 HD)가 마침내 태극마크의 한을 풀었다.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이달 태국과의 2연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에 도전한다.주민규는 11일 발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가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대표팀 공격수는 조규성(미트윌란)이다.주민규는 지난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되고, 득점왕 타이틀만 두 차례(2021·2023) 품고도 그동안 태극마크와는 유독 연이 닿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주민규를 외면했다.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골잡이인데도 번번이 대표팀 승선 경쟁에서 밀리면서, 국가대표 시험대조차 오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그러나 황선홍 임시 감독이 3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한해 지휘봉을 잡으면서 또 다른 희망이 생겼다. 특히 그동안 대표팀 원톱 공격 자원으로 소집되던 자원들의 연이은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대표팀 공격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했다.실제 조규성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데다, 오현규(셀틱)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알라냐스포르)는 불법 촬영 혐의로 여전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없는 상황. 결국 최전방을 책임질 새로운 공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황 감독은 주민규에게 첫 태극마크 영광의 기회를 줬다.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3년 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주민규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이미 이전부터 주민규를 공격수로서 높게 평가해 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와일드카드로 주민규를 강력하게 원했을 정도다. 결과적으로 와일드카드 합류는 불발됐지만, 임시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한번 꾸준하게 주민규 경기력을 관찰한 뒤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앞서 마이클 김 코치는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황선홍 감독은 울산과 전북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해 주민규의 경기력을 점검한 바 있다.마침 주민규도 올해 시즌 개막 후 공식전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반포레 고후(일본)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2차전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포항, 전북전엔 각각 침묵했지만 모두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골은 없었지만 포항전에선 비프로일레븐 평점 7.5로 팀 내 2위에 오르기도 했다.주민규는 최근 세 시즌 K리그1에서만 56골을 터뜨린 대표적인 K리그 최고 골잡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2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17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다. 2022시즌 역시 득점 수는 조규성과 동률이었으나 경기 수가 더 많아 아쉽게 타이틀을 놓쳤다. K리그1 82골, K리그2 52골 등 K리그 통산 327경기에 출전해 134골·35도움을 기록 중이다.주민규를 포함한 황선홍호는 오는 18일 처음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를 노린다. 26일엔 태국 방콕 원정길에 오른다. 주민규에겐 꿈에 그리던 기회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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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으로 남아 있는 태극마크…주민규, 이번에는 풀 수 있을까

주민규(34·울산 HD)에게 태극마크는 ‘한(恨)’으로 남아 있다.최근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선정에 득점왕만 두 차례(2021·2023).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꾸준히 활약 중인데도 유독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그를 외면했다. K리그 대표 공격수인데도 시험대조차 오르지 못하면서 주민규도, 팬들도 아쉬움이 컸다.그런 주민규에게 태극마크의 한을 풀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 부임으로 대표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희망고문일지 모르지만, 여러 정황상 그 어느 때보다 국가대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무엇보다 현재 대표팀 공격 자원에 비상이 걸렸다. 오랜 기간 부동의 원톱이던 조규성(미트윌란)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크게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다. 오현규(셀틱)는 지난달 18일을 끝으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고, 황의조(알라냐스포르)는 불법 촬영 혐의로 여전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선 가장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마침 새 시즌 주민규의 기세가 나쁘지 않다. 그는 지난달 반포레 고후(일본)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2차전 모두 결승골을 넣는 등 올 시즌 공식전 4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K리그), 전북 현대(ACL)전엔 침묵했지만 모두 선발로 출전해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졌다.주민규의 경기력을 황선홍 감독과 코치진도 연이어 직접 확인했다. 포항전엔 마이클 김 수석코치가 직접 경기력을 점검했고, 전북과의 ACL 8강 1차전엔 황선홍 감독이 직접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골은 없었으나 포항전엔 비프로일레븐 평점 7.5로 팀 내 2위에 오르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 감독이 21일(서울)과 26일(태국 방콕)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만 이끄는 임시 감독이라는 점도 긍정 요인이 될 수 있다. 나이 등 대표팀 연속성을 고려할 필요 없이 2연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명단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세 시즌은 물론 주민규의 올 시즌 기세를 주목할 만한 이유다.마침 황선홍 감독과 인연도 있다. 그를 외면했던 전임 감독들과 달리 황 감독은 꾸준히 주민규를 주시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무산됐지만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주민규를 강력하게 원했다. 기본적으로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서 주민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주민규는 지난해 말 “결국 대표팀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못 간 거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필요한 선수인지 부족함을 채우다 보면 언젠가는 뽑아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제 주민규가 가진 경쟁력, 태국전 대비 필요성 등에 대한 황 감독의 고민만이 남았다. 그 고민의 결과가 포함될 대표팀 명단은 오는 11일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03.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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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사라진 ‘월드컵 스타’…자신감 넘쳤던 조규성, 끝내 고개 숙였다

축구 팬이 기대한 ‘월드컵 스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결국 ‘우승’을 외친 클린스만호는 결승 문턱에서 짐을 싸게 됐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요르단에 패배한 후 여정을 마무리한 터라 뒷맛은 영 개운치 않았다.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큰 찬스를 여럿 놓쳐 도마 위에 오른 조규성은 유독 책임을 느끼는 표정이었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수려한 외모에 더해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도 줄곧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 첫 번째 스트라이커가 된 그는 아시안컵 전에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빅 찬스 미스’를 범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반전을 이루는 듯했다. 당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조규성은 경기 종료 직전 헤더골을 넣으며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이어진 호주와 8강전, 요르단과 4강전에서는 부진했다.특히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마지막 경기가 된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박용우 대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34분간 피치를 누비며 패스 4회 시도 중 1회 성공, 슈팅 1회 등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팀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야 했던 후반 막판에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불필요한 옐로카드까지 적립했다. 대회를 마친 조규성은 “개인적으로 많이 느낀 대회였다. 한 경기 한 경기 너무 아쉽고, 스스로 아쉬움만 남는 대회”라고 돌아봤다. 그는 “나는 크게 힘들진 않았다. 120분 뛴 선수들이 힘들었지, 나는 풀 경기를 뛴 적이 없다. 교체로도 들어갔고, 체력적으로 괜찮은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결국 매사에 자신감이 넘쳤던 조규성은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많은 팬분이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봐주시고 응원해 주셨는데, 보답을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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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클린스만도 ‘패착’ 인정…‘실수 연발’ 박용우, 교체 OUT→조규성 투입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한 박용우가 결국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1로 뒤진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이날 한국은 후방 빌드업이 부정확했다. 짧은 패스는 거듭 한국 진영에서 끊겨 요르단의 위협적인 찬스로 이어졌다.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맡은 박용우의 패스는 여러 차례 끊기며 한국을 위협했다.수비에서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전반 42분 정승현과 함께 야잔 알나이마트를 막는 과정에서 너무 쉽게 제쳐졌다. 조현우의 얼굴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었다. 특히 박용우는 후반 실점 장면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첫 교체의 희생양이 됐다.박용우는 후반 11분 교체 아웃됐다. 클린스만 감독도 ‘패착’을 인정한 것이다. 대신 클린스만호는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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